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 (1933 - 2014)

## 타이틀: 클라우디오 아바도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어: Claudio Abbado, Cavaliere di Gran Croce OMRI, 1933년 6월 26일 ~ 2014년 1월 20일)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지휘자였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1933년 6월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여 밀라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으며, 이후 빈 음악 아카데미에서 한스 스바로프스키(Hans Swarowsky)에게 지휘법을 배웠다. 이러한 교육적 배경은 그의 음악적 기초를 탄탄히 다졌으며, 이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휘자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바도는 1960년대 초반부터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의 경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주요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및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것이다.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에서는 1968년부터 1986년까지 음악 감독으로 재임하며 수많은 오페라와 관현악 작품을 지휘했다. 이 시기 그는 현대 오페라의 레퍼토리 확장에 기여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그의 음악적 통찰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1980년대의 무수한 음반 녹음으로 그 명성을 굳혔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한 아바도는 독일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 그의 지휘 아래 베를린 필하모닉은 극적인 해석과 정교한 연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아바도는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현대 곡을 레퍼토리에 포함시키며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다. 2003년, 아바도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창립을 주도하며 음악계에 또 다른 혁신을 일으켰다. 이 오케스트라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아바도의 리더십 아래 대담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바도는 생애 동안 많은 상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Cavaliere di Gran Croce OMRI는 그의 음악적 공로를 기리는 중요한 상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2014년 1월 20일,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음악계에 큰 슬픔을 안겼으나, 생전에 남긴 수많은 녹음과 공연을 통해 그의 음악적 유산은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그가 지휘한 모든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룬 음악적 성취들, 그리고 그가 청중에게 선사한 감동과 영감으로 인해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