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 Tosca

현성
Aug 21, 2024
0
《토스카》(이탈리아어: Tosca)는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이다. 빅토리엔 사르도우의 동명의 드라마를 기초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대본을 완성하였다. 1900년 1월 14일 로마의 코스탄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줄거리 >
때는 1800년 6월. 장소는 로마.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북이탈리아로 진주하자 로마의 정세는 혼란한 상태이다.

(제1막)
도망친 정치범 안젤로티가 자신의 가문 성당으로 도망쳐 온다. 안젤로티의 여동생이 성당에 찾아와 오빠 안젤로티의 무사귀환을 신께 빌고 있었다. 그녀가 떠난 후 마침 카바라도시는 성당의 의뢰로 막달라 마리아상을 그리고 있던 참. 그가 그리는 마리아의 모습이 누군가의 모습을 그리는 것임을 신부가 어렴풋이 알아차리게 된다. 이때 카바라도시가 외치는 노래가 토스카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Recondita armonia(오묘한 조화)' 이다. 이 노래로 '자신의 그 동안 멀리서 보아 왔던 그녀의 모습을 그려왔지만 머리색과 눈 색만 같을 뿐, 결국 내가 그린 건 내 연인 토스카' 라고 노래하면서 토스카의 1막은 시작된다.신부가 자리를 비우고 나서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가 숨어있음을 눈치채게 되고 안젤로티는 산탄젤로성에서 도망쳐온 이야기를 하게된다.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를 숨겨주지만 때마침 성당으로 들어온 토스카는 이를 보고 카바라도시가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우는게 아닌가 의심한다.

토스카가 떠난 뒤, 다시 나온 안젤로티는 탈출계획을 의논한다. 카바라도시는 자신의 별장 열쇠를 안젤로티에게 주고, 안젤로티의 여동생이 제단밑에 숨겨둔 여자옷을 찾아내 그것을 입고 탈출하려 한다. 산탄젤로 성에서 탈옥수가 생겼다는것을 알리는 대포소리가 들리고 안젤로티와 카바라도시는 서둘러 성당에서 나간다.

성당지기와 소년합창단들이 들어온다. 이들은 나폴레옹이 마렌고 전투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이는 오보였다)을 듣고 신께 감사하며 테데움(Te Deum)을 부른다. 그러던 차에 경시총감 스카르피아와 부관 스폴레타가 나타난다. 스카르피아는 백작부인의 부채를 발견하고 성당지기를 심문하여 카바라도시에게 의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토스카가 다시 나타나고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백작부인의 부채를 보여주며 은근슬쩍 토스카의 질투심을 자극하려 한다. 부채를 보고 의심을 더욱 굳힌 토스카는 화를 내며 떠나가고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의 행적을 알기 위해 그녀에게 미행을 붙인다. 성당에 모여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테 데움을 부르고, 스카르피아는 눈엣가시인 카바라도시를 제거하고 짝사랑하던 토스카를 자신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va tosca!(가라 토스카!)를 부르며 1막이 끝난다.

한 여자에 대한 이 정도의 집착을 보여주는것은 일 트로바토레의 루나 백작를 떠오르게 한다. 단, 그 쪽은 사디즘적으로 여주를 괴롭히지 않지만, 스카르피아는 완전 사디스트에 가깝다.

(제2막)
무대는 스카르피아의 공관인 파르제네 궁전.

스카르피아는 저녁식사를 가지고 오게 한다. 밖에서는 나폴레옹의 패배를 축하하는 승전기념 음악회의 소리가 들려온다. 스카르피아는 하인을 보내 음악회가 끝난뒤 토스카를 자신의 공관으로 데려오게 한다. 그런뒤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자신의 권력으로 굴복시키겠다고 노래한다.

스폴레타가 카바라도시를 잡아 스카르피아 앞에 데리고온다. 안젤로티는 간신히 피한 상태. 스카르피아는 안젤로티의 행방을 카바라도시에게 묻지만 대답하지 않자 별실로 끌고가 고문을 가한다. 그리고 토스카가 등장하자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가 고문당하는 소리를 토스카에게 들려주며 안젤로티가 숨을만한곳을 대라고 협박한다. 카바라도시의 고통스러운 소리에 견디지 못한 토스카는 결국 장소를 털어놓게 되고 이를 알게된 카바라도시는 토스카를 책망한다.

그러던중 전령이 나타나 나폴레옹이 마렌고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은 오보이고 실상은 오스트리아군을 격파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스카르피아의 표정은 일그러지고, 카바라도시는 그를 비웃으며 나폴레옹의 승리를 찬양해 결국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토스카는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에게 뇌물을 건네려 하지만 스카르피아는 자신과 하룻밤을 지내지 않으면 카바라도시를 풀어주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절망한 토스카는 신실하게 살아온 제게 신께서 왜 이런 비참한 운명을 내리셨는가 하며 탄식하는 아리아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른다.

스폴레타가 돌아와 안젤로티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토스카는 결국 체념하고 스카르피아에게 카바라도시를 살려주고 이탈리아를 출국할수있는 통행권을 달라고 요구한다. 스카르피아는 이를 수락한뒤, 카바라도시를 사형하는 척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스카르피아가 사면 명령서를 써주는 사이, 토스카는 식탁위의 나이프를 발견하고 이를 몰래 숨긴다.

스카르피아는 기쁨에 차서 "Tosca, finalmente mia(토스카, 드디어 나의 것)"이라고 외치지만 순간 토스카는 품안에 숨긴 나이프를 빼들고 "Questo è il bacio di Tosca!(이것이 토스카의 키스다!)"라고 외치며 스카르피아를 살해한다. 스카르피아가 죽고,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이 울려퍼진다.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와 함께 떠날 수 있는 통행 허가증을 챙기고 스카르피아의 시체 좌우에 촛대를 놓아 성호를 그은뒤 그 자리를 떠난다.

(제3막)
무대는 산탄젤로성의 옥상. 카바라도시는 처형을 기다리고 있다. 간수에게 자신의 반지를 뇌물로 주면서, 토스카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 뒤, 카바라도시는 마지막 편지를 쓰다가 오열하면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을 노래한다.
그런데 토스카가 나타나 모든 사정을 설명한다. 처형은 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고, 그 뒤에 이탈리아를 떠날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카르피아를 찔러 죽였다는 것까지 들은 카바라도시는 감격하여 토스카의 용기와 사랑을 찬양한다.

간수가 카바라도시에게 때가 되었음을 알린다. 토스카는 거짓으로 죽은척 하라고 카바라도시에게 말한다. 이때 토스카의 외침이 그 유명한 'Com'è lunga l'attesa!'다. 토스카의 '오 용감한 카바라도시!' 그 외침과 동시에 카바라도시는 늘어선 병사들의 발포에 쓰러진다. 병사들이 다가와 쓰러진 카바라도시에게 대검을 찌르려 하지만(푸치니의 극에서는 권총을 겨누고 당기려 하나) 스폴레타가 이를 만류하고 병사들은 철수 한다. 이를 확인한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에게 일어나서 도망치자고 말하지만 대답은 없었고, 뭔가 잘못된 것을 느낀 토스카가 곁에 다가가 보니 그는 죽어있었다.

스카르피아는 애당초 카바라도시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고 거짓으로 처형하는척 한다고 토스카를 속인뒤에 진짜로 처형할 것을 부하에게 명령한 것이었다. 결국 둘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생각은 없었던 것. 토스카는 경악하여 울부짖고, 스카르피아가 죽은것을 발견한 스폴레타가 병사들을 이끌고 토스카를 잡으러 온다. 당시의 처형장은 사람들에게 처형되는 죄수의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벽위에서 집행하였는데 이때 토스카는 마지막으로 '지옥에서 보자 스카르피아.'(O scarpia, davanti a Dio!) 라는 말을 남기며 산탄젤로 성벽 위에서 몸을 던져 자결하고, 별은 빛나건만 의 도입부가 비극적이게 흐르며 막이 내린다.

<등장인물 >
• 플로리아 토스카(Floria Tosca) - 가수(소프라노)
• 마리오 카바라도시(Mario Cavatadossi) - 화가이자 토스카의 애인이며, 친불 성향(테너)
• 바론 스카르피아(Baron Scarpia)  - 로마의 경시총감(바리톤)
• 체사레 안젤로티(Cesare Angelotti) - 로마 공화국 의 의원/정치범(바리톤)
• 성당지기 (Sagrestano)(바리톤)
• 스폴레타(Spoletta) - 스카르피아의 부관(테너)
토스카  해설 1부
토스카 해설 2부

토스카 실황

◇ 대표적인 아리아들
(1막)카바라도시 /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

(1막)토스카  / 우리의 사랑의 집으로. Non la sospiri la nostra casetta.

(1막) 스카르피아 / 가라 토스카,  너는 내 것이다. Va, Tosca [Te Deum]

(2막) 토스카 /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 

(3막) 카바라도시 /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3막) 카바라도시 / 이 부드러운 손이. O dolci  mani.

(3막) 카바라도시, 토스카 / 마지막 장면

Comments

Comments

Loading comments...